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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사망·11명 실종…추가 산사태 우려

15명 사망·11명 실종…추가 산사태 우려
입력 2020-08-05 06:11 | 수정 2020-08-0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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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까지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 집계한 호우 피해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명아 기자! 집중 호우로 오늘까지 발생한 인명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모두 15명이 숨졌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그제 저녁 충북 진천에서 62살 한 모 씨가 차에 탄 채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는데, 결국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이틀 전 경기 가평에서 밭에 일하러 갔다가 실종된 70대 남성도 어제 오전 숨진채 발견되는 등 사망자가 3명 더 늘었습니다.

    부상자는 7명으로 집계됐는데요,

    폭우로 인한 사상자는 주로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됐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5백 명 가까이 늘어난 983세대, 1,587명으로 집계됐는데, 현재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 앵커 ▶

    침수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죠.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 피해 복구는 제대로 되고 있나요?

    ◀ 기자 ▶

    지금까지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서 발생한 시설물 피해는 4천2백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1,273채와 비닐하우스 148곳, 도로와 교량 936곳이 폭우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6천5백여 ha도 물에 잠겼습니다.

    또 경기와 충북의 저수지 7곳이 무너지면서 가옥이 침수되고 농로가 사라졌습니다.

    또 충북선과 중앙선, 태백선 등 철도 7개 노선이 운행에 차질을 빚었는데요,

    이 중 경부선 소정리부터 전의까지 구간과 장항선 신성부터 광천 구간은 복구가 완료돼 현재 철도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나머지 5개 노선도 오늘 중 임시 복구를 한 뒤 다시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앵커 ▶

    연일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산사태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현재까지 발생한 산사태는 모두 27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오후 아산시 송악면에서는 반나절 동안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주민 2명이 실종됐고 도로와 주택 등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경기 안성시에서도 사흘 전 9백미터 길이의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1명이 숨졌고 주택과 양계장 등이 쓸려 내려갔습니다.

    산림청은 경기 연천과 충남 아산, 충북 증평 등 경기과 충청, 강원 일부 지역에 산사태 예보를 발령하고 산사태 취약 지역 거주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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