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공보영

새 단장 끝낸 모란시장…특화거리 재도약

새 단장 끝낸 모란시장…특화거리 재도약
입력 2020-08-05 07:30 | 수정 2020-08-05 07:32
재생목록
    ◀ 앵커 ▶

    수도권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성남 모란시장이 각종 특화거리로 새 단장에 들어갑니다.

    대형 쇼핑몰 등에 밀려 침체됐던 시장 상권이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보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장 손님들의 눈길을 모으는 각설이 타령에 가던 발길도 멈추게 하는 뜨끈한 국밥집.

    5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성남 모란시장입니다.

    식용 가축시장에 대한 비판과 위생과 주차 등 이용 불편 문제로 자리까지 옮겨 현대화된 시설로 새단장 했지만, 대형 쇼핑몰 등의 공세에 과거의 영화를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던 상황.

    침체된 옛 시장과 상권을 되살리고 주변 환경까지 깔끔하게 재정비하기 위해 성남시가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4만여 제곱미터 규모에 170여개의 점포가 모여있는 시장을 '성남모란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한 게 그 시작.

    2년간 시비와 도비 등 40억 원이 투입돼 점포별로 활력사업이 추진되고 세 가지 테마의 특화거리도 조성됩니다.

    모란시장 주변은 철판요리가 있는 '야시장 거리'로, 음식점이 밀집한 점포구역은 '맛집 거리'로, 기존의 모란전통기름시장은 '고소한 기름거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은수미/성남시장]
    "세대가 통합하고, 더 많은 분들이 몰려와서 느끼고 즐기는 곳, 그 덕분에 소상공인이 행복한 곳, 행복이 넘치는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게 저희들의 목표고…"

    시장의 특화상품인 기름을 연구개발하는 기름연구소를 설치하는 한편, 시장 공동브랜드를 만드는 등 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는 게 성남시의 계획입니다.

    [김용북/성남모란시장 상인]
    "침체되어 있는 모란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상권 활성화 계획과 함께 코로나19로 당장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지역화폐 1000억 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