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사람이 먹는 음식뿐 아니라, 반려동물 사료 보관에도 유의해야 하는데요.
높은 습도와 온도에 노출되면 사료도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도 상한 사료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려서 구토와 설사 등 장염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사료를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개 사료는 수분이 적고 단단한 '건식 사료'와 수분 함량이 높아 부드러운 '습식 사료'로 나뉩니다.
둘 다 사람이 먹는 식품처럼 유통기한이 있고,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잘못 보관하면 상할 수 있습니다.
사료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용기가 부풀고, 동물이 갑자기 먹기를 꺼린다면 변질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식 사료는 직사광선을 피해 습하지 않으면서도 서늘한 곳에 둬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보관 온도는 15~30도, 습도는 50~70%인 곳에 보관하는 게 적당합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사료에 습기가 차서 빨리 상할 수 있으니까 냉장 보관은 피해야 합니다.
개봉한 뒤에는 6주 안에 먹여야 하고 밥그릇에 둔 사료는 24시간 이상 두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여름철에는 건식 사료를 포대째 담아두면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고 벌레가 들어가기 쉬우니까, 지퍼 백이나 전용 용기에 1~2주 분량으로 나눠 담아서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고요.
습식 사료의 경우,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라면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 보관하고, 개봉 후에는 4시간 안에 먹여야 합니다.
또, 습식 사료는 빨리 상하기 때문에 남으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되, 일주일 이상 지났다면 버려야 합니다.
뉴스투데이
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리빙] 장마철 반려견 사료 어떻게 보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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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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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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