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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아수라장"…베이루트 폭발 참사 순간

"한순간에 아수라장"…베이루트 폭발 참사 순간
입력 2020-08-06 06:14 | 수정 2020-08-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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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대폭발 사고 당시를 담은 영상들도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평화로웠던 일상이 폭발과 함께 한순간에 뒤바뀐 순간이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겨 있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베이루트 시내 광장에서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폭음과 함께 카메라는 흔들리고 광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신랑과 신부는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성당 미사를 생중계하던 카메라가 흔들리고, 조명이 꺼지더니 놀란 신부가 황급히 대피합니다.

    폭발 직후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창문은 모두 깨졌고, 유리 파편들이 침대와 바닥에서 깔려 있어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거리에서 촬영된 폭발 장면은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 더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항구에서 피어 오르는 거대한 연기를 시민들이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지켜 보던 순간

    화재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항구 창고에서 보관중이던 2천750톤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거대한 충격파는 10킬로미터 떨어진 아파트의 유리창과 천장도 무너뜨릴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질산암모늄이 보통은 안정적이지만 '촉발요인'이 있으면 강하게 폭발한다며, 무엇이 질산암모늄에 불을 당겼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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