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간밤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던 강원 영동지역에는 오늘 새벽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까지 30~80mm의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인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까지 고성 미시령에 324mm, 설악산에 241mm, 속초에 233mm를 퍼붓던 비는 밤새 거의 그쳤습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동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비는 영서 북부지역에서 비구름대가 넘어오는 오전부터 거세져 기상청은 내일(7)까지 30~80mm의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영동 북부와 태백, 정선에 호우경보가 강릉, 동해, 삼척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로, 특히, 지역별로 편차를 두고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토사가 유입돼 운행이 중단되고 있는 영동선과 태백선 철도는 복구작업을 거쳐 오늘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또 다른 피해가 있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또, 속초, 고성, 양양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과 농경지 침수, 산사태와 토사 유출 피해를 입었던 마을에선 다시 이어지는 비에 추가 피해가 나올까봐 지역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엔 동해중부전해상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어 바닷가를 찾은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원도는 도내 산사태 우려지역 2,600여 곳, 급경사지 2,300여 곳, 야영장 503곳을 대상으로 현장 순찰을 벌이는 등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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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인성
강원 영동 또 굵은 빗줄기…내일까지 최대 80mm
강원 영동 또 굵은 빗줄기…내일까지 최대 80mm
입력
2020-08-0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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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0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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