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여홍규

"백신, 대선 전 나올 수도"…美 확진 5백만 명 넘어

"백신, 대선 전 나올 수도"…美 확진 5백만 명 넘어
입력 2020-08-07 06:19 | 수정 2020-08-07 07:03
재생목록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11월 3일 대선 전에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하이오주를 방문했는데, 공항에 마중 나오기로 했던 오하이오 주지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수행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11월 3일 대선 전에 백신이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라디오 인터뷰)]
    "백신이 연말보다 훨씬 전에 나올 수 있어요. (11월 3일 전에 나올 수도 있나요?) 내 생각엔 경우에 따라서 그 전에 나올 수도 있고 그 무렵엔 가능할 것 같아요."

    자신이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고, 모든 사람을 압박하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백신 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며, 백신 개발 시점이 11월 3일쯤이 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신이 백신 개발을 서두르는 건 재선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선거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닙니다. 나는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싶어서 백신이 빨리 개발되길 원하는 것입니다."

    백신 개발로 지지율 열세를 만회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오하이오주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한 경제 재가동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는 학교 문을 열길 원합니다. 사무실 건물을 열길 원합니다. 우리는 사업을 다시 시작하길 원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초 공항에 마중 나오기로 했던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가 코로나19에 걸려 수행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공항 영접을 하기 전에 사전 절차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판정이 나온 겁니다.

    지난 달 오클라호마 주지사에 이어 미국 주지사 중에선 두번째 확진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월풀 공장을 방문할 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이 대선은 물론이고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를 차지하지 못하는 최악의 선거 결과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