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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도 물 폭탄…산사태 특보 발령

대구·경북도 물 폭탄…산사태 특보 발령
입력 2020-08-08 06:59 | 수정 2020-08-0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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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이틀째 호우 특보가 발효돼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최대 3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대구에는 지금도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은 물이 불어나 거세게 흐르고 있습니다.

    신천 수위가 높아져, 신천 옆으로 지나는 신천좌안도로 일부와 상동교 지하차도는 교통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지금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와 포항에는 호우경보, 구미와 김천 등 경북 1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대구 147.5밀리미터, 구미 128.3, 포항 97.4, 경주 49.5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는 대구와 경북남부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경북북부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대구·경북은 5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25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 앵커 ▶

    어제부터 비가 쏟아지면서 대구 경북지역에도 비 피해가 잇따랐다고요?

    ◀ 기자 ▶

    네, 대구에 거센 비가 어제부터 이어지면서 비 피해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는 지금까지 60여건입니다.

    인명피해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대구 북구 조야동 야산에서 야영객 7명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대구 북구 매천동의 도로 등 대구 곳곳 도로는 흙탕물에 잠겨 차들이 느리게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대구 동화천은 물이 크게 불어나 둔치를 집어 삼켜, 물 위로 모습을 간신히 보이는 운동기구만이 이곳이 하천 둔치였음을 보여줍니다.

    또 어제 오전에 대구 매천시장에서는 지붕이 부서져 물이 샜고, 집과 상가 등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 등을 벌였습니다.

    경북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칠곡에서는 주행 중이던 차가 물에 빠져 이도 저도 못한 채 갇혔고, 공장에는 물이 들어차 군청 직원들이 배수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구 달성군을 비롯해 구미, 성주, 김천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 둔치에서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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