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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간당 60mm 이상 폭우…도로 물바다

부산, 시간당 60mm 이상 폭우…도로 물바다
입력 2020-08-08 07:02 | 수정 2020-08-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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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도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또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67mm의 집중호우에 도로 곳곳이 물바다가 됐고 일부 지하차도는 통제됐습니다.

    김유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도로 한가운데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횡단보도와 차선은 사라졌고 차량들은 비상등을 켠 채 겨우 오갑니다.

    침수 때문인지 고장나 버린 차는 도로 위에 멈춰버렸습니다.

    폭우 속에 차들이 뒤엉킬까 경찰들도 교통 정리에 분주합니다.

    차량 침수 사고를 막기 위해 일찌감치 지하차도 입구를 막고 차량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부산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퇴근시간대부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7.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어제부터 부산에 내린 비는 중구 대청동 기준 180.7mm를 기록했고, 사하구 등 일부 지역은 200mm가 넘었습니다.

    새벽엔 강풍주의보까지 더해져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1.7m의 강풍이 불면서 밤사이 경찰과 소방재난본부에 130건이 넘는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세병교 하부도로 등 도로 18곳이 잇따라 통제됐다 일부 해제됐고 초량지하차도 등도 선제적으로 통제됐습니다.

    집중호우와 만조시간이 겹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부산은 일요일까지 국지성 호우 형태로 비가 더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0-150mm 입니다.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데다 만조시간 해안가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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