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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밤사이 남부지방 집중호우…잠기고 넘치고

[제보영상] 밤사이 남부지방 집중호우…잠기고 넘치고
입력 2020-08-08 07:04 | 수정 2020-08-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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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해드린 것처럼 밤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과 광주 등에서 호우 피해 영상을 제보해 주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물에 잠긴 도심과 범람 직전의 하천까지 제보 영상을 양소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부산

    부산 연제구의 한 대형 상가 건물 앞.

    성인 남성의 무릎 높이까지 흙탕물이 차올랐습니다.

    식당과 편의점 등이 모여 있는 상가단지는 거대한 호수로 변해버렸습니다.

    저녁 퇴근길, 부산의 도로 곳곳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와 이쪽 차선에 물 장난 아니야, 장난 아니야."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물에 잠겨 차선이 사라져 버린 도로 위로 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달립니다.

    부산에는 어제 저녁 7시 1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

    광주

    어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349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광주 남구.

    버스 정류장이 있는 인도 위까지 물이 들어찼지만, 비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차가 달릴 때마다, 도로를 뒤덮은 물이 거대한 파도처럼 솟구칩니다.

    거세게 소용돌이치는 흙탕물이 금방이라도 다리 위를 덮칠 듯 위태롭습니다.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 태평교는 하천 범람 우려로 결국 통행이 제한됐고, 주변 상인들에게는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광주천 하부 도로와 석곡천 등도 범람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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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임실·전주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섬진강 수계인 전라북도 임실의 오원천의 수위도 크게 올랐고, 전주시 덕진구의 전주천도 급격하게 불어났습니다.

    부산과 광주, 대구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울산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밖에 전남과 전북, 경남, 경북 지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전북 순창에는 370밀리미터의 비가, 전남 담양에는 366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고, 경남 산청에는 296밀리미터, 대구에도 197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에 최대 2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와 충청, 서해5도에도 100에서 200밀리미터, 최대 3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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