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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파문 결국…비서실장·수석 5명 사의

다주택 파문 결국…비서실장·수석 5명 사의
입력 2020-08-08 07:11 | 수정 2020-08-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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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이 전격적으로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일부 수석급 비서관 인사가 있을 거라는 얘기는 있었지만, 집단 사표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노영민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의 일괄 사의 발표는 전격적이었습니다.

    청와대 핵심 참모 6명의 사표는 곧바로 대통령에게 전달됐고, 공개 발표가 나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어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비서진은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조원 민정, 강기정 정무, 윤도한 국민소통, 김외숙 인사,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비서실 소속 참모 6명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 이라고 일괄사의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가장 가깝게는 최근 청와대 참모진들의 다주택 처분을 둘러싼 잡음이 일괄사의의 배경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사의를 표명한 5명의 수석비서관 중 3명이 다주택자이고, 이 가운데 김조원 수석은 팔겠다고 내놓은 아파트를 시세보다 비싸게 내놨다는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윤미향 의원 사건, 또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같은 악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여론 악화를 자초했다는 점도 집단사표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비서진들의 사의를 수리하겠다, 반려하겠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청와대 고위 참모들의 일괄 사의표명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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