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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복구 한창인 전남 '비상'…이 시각 여수

피해 복구 한창인 전남 '비상'…이 시각 여수
입력 2020-08-10 06:10 | 수정 2020-08-1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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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주말까지 이어진 폭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났던 전남 남해안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전남 지역 주민들은 복구가 마무리되기 전에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초긴장 상태입니다.

    여수 해양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문형철 기자, 현재 날씨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도 점차 강해져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 여수 뿐 아니라 전남 지역 곳곳에서도 비는 오늘 새벽부터 시작됐습니다.

    오전 5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지리산에 24, 완도에 21.5, 광양에는 14mm의 비가 내렸습니다.

    5호 태풍 장미는 오후 2시쯤 여수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4개 지역에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미 남해 먼 바다부터 파도가 높게 일면서 여수 국동항을 포함한 주요 항포구에는 선박들이 피항해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전남 지역에는 100에서 200mm, 특히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해안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70mm의 폭우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전망입니다.

    토요일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이미 전남지역에서는 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천 7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이라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제 비가 소강상태를 보여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불과 하루 만에 태풍이 북상하면서 주민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채 피해가 없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전남 각 지자체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하천과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해양공원에서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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