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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규확진 6일 연속 1천명대…아베는 또 기자회견 회피

日 신규확진 6일 연속 1천명대…아베는 또 기자회견 회피
입력 2020-08-10 06:18 | 수정 2020-08-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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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기자회견장을 도망치듯 빠져나갔던 일본의 아베총리가 또다시 일방적인 기자회견으로 일본 언론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는 어제도 6일 연속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가사키에서 열린 피폭 75주년 위령 행사.

    아베 총리는 행사를 마친뒤 기자회견을 열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총리 (어제)]
    "의료기관의 현장상황 맞게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정부의 재정 지원도 검토하겠습니다."

    회견 뒤 기자들의 질문 2개를 받았지만 “아직 질문이 있다”는 기자들의 고함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않고 10분만에 그대로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아베 총리는 며칠 전에도 뻔한 답변만 한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다 기자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아베 총리 기자회견/지난 7일]
    "총리님 질문이 있습니다! <예정된 시간이 지났으므로 기자회견을 종료하겠습니다>왜!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50일 가까이 회견을 열지 않습니까!"

    한편 아베 총리는 논란이 됐던 여행 경비 보조 정책 `고 투 트래블`과 관련해선 강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일본 일각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관광사업자와 여행객들이 감염 방지책을 철저히 이행하면 된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여행 스타일을 정착시키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내에서만 어제 1447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지난 4일부터 6일째 확진자가 1천명을 웃돌면서 아베총리가 국민 생명을 담보로 경제를 지키려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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