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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후에 남해안 관통…이 시각 부산

태풍 오후에 남해안 관통…이 시각 부산
입력 2020-08-10 06:37 | 수정 2020-08-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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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 다시 가보겠습니다.

    태풍 장미의 북상 경로에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광안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빈 기자, 현재 부산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현재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고 파도도 거세지고 있어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피서철을 맞아 새벽까지 붐볐을 광안리 해수욕장이지만 지금은 태풍 전의 고요만 감돌고 있습니다.

    부산은 오늘 50에서 많게는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3시쯤 부산 서남서쪽 7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곧바로 부산을 관통할 수도 있어 오늘 오후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태풍 장미는 순간 최대 초속 2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부산엔 주말과 휴일 동안에도 옹벽 붕괴와 도로꺼짐 현상이 잇따랐는데요,

    계속되는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부산은 태풍이 올 때마다 해일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반복돼 왔는데, 이번에도 태풍이 오는 시각이 밀물 때와 겹칠 것으로 보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 정오쯤이 밀물로 인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시각입니다.

    바닷물 수위가 올라가는 상황에 태풍까지 가세하면서 해일과 그에 따른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은 토사 유출과 침수 등으로 시내 17개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항에서는 선박들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상태고, 항만에서는 크레인과 컨테이너 박스를 결박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산지가 많은 부산은 무엇보다 산사태가 큰 걱정인데요,

    집중호우에 태풍 장미까지 북상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MBC뉴스 민성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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