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장미' 오늘 오후 남해안 상륙

현재 태풍은 서귀포 남쪽 약 24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최대 풍속 19m로 세력이 매우 약하고 이동 속도는 시속 39km로 매우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데요.

워낙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까 세력을 더 키우진 못하겠고요.

현재 예상대로라면 오늘 오후 통영 부근 남해안에 상륙한 뒤 밤이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레이더 모습 보시면 장마전선이 일시 북한 쪽으로 올라가면서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지방 곳곳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 오후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남쪽에서는 이미 태풍의 영향으로 경남 지방 곳곳에 세찬 비가 내리면서 진주와 사천, 의령에는 호의주의보가 새롭게 내려졌는데요.

앞으로 그 밖의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지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 남쪽 먼바다와 제주 앞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고요.

잠시 후 8시를 기해서 제주도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이후에 태풍 길목을 따라서 전라 동부와 경상도, 충청도와 강원 남부 지방까지 태풍 특보가 확대 발효되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우량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250mm 이상, 그 밖의 남부에도 50에서 150mm가량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속 90k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전북 지방에 매우 강하게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도 30에서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