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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일괄 사의' 수락 여부 이르면 오늘 결단

文 '일괄 사의' 수락 여부 이르면 오늘 결단
입력 2020-08-10 07:23 | 수정 2020-08-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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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진 6명이 한꺼번에 사표를 내면서 대통령의 고민이 깊을 텐데,

    이르면 오늘 이 집단 사표에 대해 대통령의 결단이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금요일 노영민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지만,

    주말 사이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의 사의를 즉각 수리하지는 않았습니다.

    6장의 사표를 모두 수리하기엔 업무 공백 우려도 있고, 당장 후임자 인선도 어려워 수리 범위와 교체 시기를 놓고 고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괄 사의를 공개 발표까지 한 마당에 마냥 시간을 끌 수도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이미 지난 달부터 후임자들을 물색해온 정무, 민정, 국민소통 수석부터 교체하고,

    당장 후임자를 찾기 어려운 노영민 비서실장은 후속 인사까지 책임진 뒤 물러날 거란 순차적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벌써부터 후임자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유임될 거라 했던 비서실장 자리만 해도 최재성 전 의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우윤근 전 러시아대사, 유은혜 사회부총리까지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대통령의 결단은 이르면 오늘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회의 전이나 회의 석상에서 일괄사의 수락 여부나 방식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회의를 취소할 게 아니라면 사의 표명한 비서진들이 회의에 참석해 아무 일 없는 듯 대통령 업무지시를 받는 모양새가 어색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청와대 일각에선 후임 인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문 대통령이 일괄사의 수락을 유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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