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강원도도 다시 장마 전선 아래 있습니다.
밤 사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불안한데요.
집으로 돌아간 이재민들도 있는데 걱정이 큽니다.
원주천 둔치에 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아라 기자, 국지성 호우라고는 하지만 안 오는 곳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상황 좀 알아볼까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원주천 둔치에 나와있습니다.
영동 일부를 제외한 강원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원주와 횡성 등 곳곳에서 시간당 20mm가 넘는 장대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철원 양지에 124.5mm, 삼척 원덕 83.5mm, 횡성 안흥 71.5mm, 원주 부론 70mm의 비가 내렸고, 오늘(11일) 오전까지 영서남부지역에 50에서 100mm, 영서북부에는 30~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전 한때 시간당 최대 40mm의 물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되면서 추가 호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은 열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이재민 392명이 발생해 절반 가량이 집으로 돌아갔지만, 침수나 산사태 피해 주택 205채는 대부분이 복구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내 산사태가 110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산림청은 지난 8일 12시부터 강원도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영서 지역은 최소 오는 16일까지, 영동은 오늘(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산사태 등 안전사고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천에서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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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아라
강원 대부분 호우특보…오전 폭우 비상
강원 대부분 호우특보…오전 폭우 비상
입력
2020-08-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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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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