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윤웅성

충청 150mm 폭우 예보…복구 차질 우려

충청 150mm 폭우 예보…복구 차질 우려
입력 2020-08-11 07:05 | 수정 2020-08-11 07:10
재생목록
    ◀ 앵커 ▶

    이번엔 충청 지역 오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미 밤 사이 장대비가 왔다갔다 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변 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사실상 전국이 재난지역입니다마는 충청도는 특히 장마 초기부터 피해가 컸잖습니까?

    특히 오늘 오전에 위험한 거 같던데 자세히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어제부터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방금 전부터는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일부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했는데요.

    대전과 세종, 충청남북도 지역은 오늘 오전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천안과 아산, 홍성, 예산 등 충남 4개 시군과 충주, 음성, 진천 등 충북 3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북 나머지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6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당진 신평 79mm 홍성 76.7mm 제천 49.9mm 충주 49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충남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밤사이에 배수와 산사태 우려 신고 등 10여 건의 비 피해 신고도 접수됐는데요.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천안과 아산, 충주, 음성, 제천은 집중호우 피해가 워낙 컸기 때문에 이 지역에 다시 피해가 집중되지 않을까 우려가 큰 상탭니다.

    열흘 이상 이어진 물폭탄에 충남의 응급복구율이 50%를 겨우 넘겼을 만큼 가뜩이나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데, 오늘 많은 비에 복구 작업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또 충청권에 산사태 취약지역이 4천여 곳에 이르고 있는데요.

    곳곳의 토사가 한계치 이상으로 물을 머금고 있어 산사태 우려도 높습니다.

    현재 대청댐과 용담댐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대청댐이 초당 3천 톤, 용담댐이 초당 천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 인삼밭 등 농경지 470ha가 침수된 금산 등 댐 하류 지역은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북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