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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먹다 만 통조림, 그대로 보관하지 마세요

[스마트 리빙] 먹다 만 통조림, 그대로 보관하지 마세요
입력 2020-08-11 07:38 | 수정 2020-08-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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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치나 햄 통조림을 열어 먹고 난 뒤에 음식이 남으면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통조림에 남은 음식은 꼭 다른 용기에 옮겨 담으시기 바랍니다.

    통조림은 음식을 장기 보관하기 위해서, 식품을 살균 또는 멸균해서 캔 안에 넣어 밀봉한 식품입니다.

    뚜껑을 열지 않으면 공기와 접촉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생물이 번식할 수 없는데요.

    그래서 유통기한도 평균 3~5년, 최장 7년으로 긴 편입니다.

    하지만 통조림을 개봉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해야 하는데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공기와 접촉하면 균이 빠르게 증식하고, 통조림 용기는 주로 알루미늄이나 주석 등 금속으로 만들어 빠르게 부식되기 때문입니다.

    자칫 금속 성분이 식품에 녹아들 수 있는데요.

    따라서 먹다 남은 통조림 음식은 그대로 보관하지 말고,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야 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참치나 고등어와 같은 생선 통조림은 용기에 담아 랩을 씌우고 전자레인지에 1분 이내로 가열해 살균한 뒤에 냉장고에 넣으면 보관 기간이 늘어나고요.

    과일 통조림은 유리그릇에 담아서 국물과 함께 냉장 보관해야 마르지 않습니다.

    골뱅이, 옥수수, 콩 통조림은 체에 밭쳐서 국물을 버린 후에 찬물에 한 번 헹궈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됩니다.

    대부분의 햄 통조림에는 아질산염, 보존제 등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물을 따라낸 후 냉장 보관하고, 먹을 때에는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서 종이 행주로 첨가물과 기름기를 제거한 뒤에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통조림은 냉장 보관했더라도 개봉 후 사흘 안에 먹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방부제가 없어 냉장고에 넣어둬도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봉하지 않은 통조림은 상온 보관해도 되지만, 부풀었거나 찌그러진 통조림은 미세한 틈이 생겨 내부로 공기가 들어가서 균이 증식했을 수 있어 먹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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