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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흑인 여성' 해리스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흑인 여성' 해리스
입력 2020-08-12 06:15 | 수정 2020-08-1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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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이 자신의 부통령 후보로 조금 전 흑인 여성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결정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흑인 여성이 대선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통령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을 결정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오는 17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확정할 전당대회를 엿새 앞두고 부통령 후보를 공표한 것입니다.

    카말라 해리스는 올해 55살로 검사 출신입니다.

    대선후보 경선 당시 TV 토론에서 과거 미국의 인종분리 정책을 고리로 바이든을 맹공격해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바이든은 이미 부통령 후보로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바이든측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전국적으로 거세진 반 인종주의 시위와 사회적 동요와 맞물려, 이제는 흑인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결정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상당한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4년 전 대선때 고정 지지층인 흑인 유권자의 투표율이 낮아져 대선 패배에 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있어 왔습니다.

    이번에 흑인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상당히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흑인 여성으로는 역사상 두번째로 상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흑인 여성으로는 사상 첫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내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합동 연설을 가질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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