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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상가로 번졌다…남대문시장 '초비상'

중앙상가로 번졌다…남대문시장 '초비상'
입력 2020-08-12 06:17 | 수정 2020-08-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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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또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고양시의 작은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환자는 결국 남대문상가 3차 전파로 이어졌고, 부산항에 정박중인 한 배의 선장은 자가격리 중이던 해외입국자를 몰래 만난뒤 동료 선원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깜깜이 환자도 늘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단감염 이 발생한 남대문 '케네디상가'에서 3백미터쯤 떨어진 '중앙상가'입니다.

    A, B, C 3동으로 나뉘어 있는데, C동에서 일하는 상인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앙상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저녁 케네디상가 확진자와 술을 마셨는데, 이날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반석교회'에서 서울 남대문 '케네디상가'를 거쳐 '중앙상가'로 3차 전파가 이뤄진 겁니다.

    현재까지 남대문시장에서 확진된 상인은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남대문시장 첫 확진자가 나온 '케네디상가'는 상인이 20여명으로 규모가 작지만, 중앙상가는 C동에만 매장이 500곳이 넘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부산에서는 해외입국자들의 일탈행위로 지역사회 2차 전파가 발생했습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영진 607호'에서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는데, 한국인인 이 배의 선장과 선원이 자가격리 중이던 해외입국자를 몰래 만나 감염된 뒤 동료 선원들에게 옮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부산 부경보건고등학교 성인반에서 8명이 추가 확진됐고,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에서도 환자와 보호자 등 3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최근 2주간 전국의 이런 깜깜이 환자 비율은 10.4%로, 직전 기간보다 4%포인트 넘게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를 두 배 넘긴 수치로, 방역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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