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민소통수석과 사회수석을 교체했는데, 다주택 보유 여부가 인선 기준의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참모들은 원래 2주택자였지만 모두 주택 한 채를 팔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노영민 비서실장 등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던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 수석의 후임으로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발탁했습니다.
정만호 신임 소통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상황비서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국정운영과 관련한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정책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김연명 사회수석도 교체했는데, 후임으로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습니다.
김 수석은 향후 개각 또는 기관장 인사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일괄 사표를 제출한 고위 참모 6명 가운데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 2명이 남았습니다.
노 실장과 김 수석의 경우 '유임된 것이다, 곧 교체될 거다'라는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청와대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항"이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에 발탁된 두 참모의 경우 당초 주택 두 채를 보유했지만, 한 채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사실상 1주택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임명된 3명의 수석과 다른 차관급 인사들도 무주택 또는 1주택자"라고 밝혀, 공직자 인선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가 중요하게 검토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뉴스투데이
손병산
靑, 국민소통·사회수석도 교체…"모두 1주택자"
靑, 국민소통·사회수석도 교체…"모두 1주택자"
입력
2020-08-13 06:20
|
수정 2020-08-13 06:2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