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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UAE 관계 정상화…트럼프 "위대한 평화 협정"

이스라엘-UAE 관계 정상화…트럼프 "위대한 평화 협정"
입력 2020-08-14 06:08 | 수정 2020-08-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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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중재에 나섰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역사적 평화협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외교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현지시간 13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중재로 성사된 이 합의로 양국은 투자와 관광, 직항 노선에 관한 협정에 조만간 서명할 예정입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합병 계획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뒤 불법으로 점령해왔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오늘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사이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평화를 향한 위대한 진전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집트, 요르단에 이어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맺는 세 번째 아랍 국가가 됐습니다.

    이번 합의는 핵 개발로 이스라엘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이슬람 수니파 국가들과 갈등을 빚어온 이란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우지 라비/중동 문제 분석가]
    "이번 합의는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보다는 이란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아주 분명한 사례입니다."

    중재에 나섰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역사적 평화협정이자 중동 문제를 해결할 엄청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백악관 기자단을 집무실로 불러 "중동의 모든 지도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이란과도 30일 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가장 큰 문제라고 얘기했던 북한과도 전쟁을 치르지 않았다"면서 북미 협상을 외교 치적으로 내세우는 일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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