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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21만 명 제주로…방역 초비상

광복절 연휴 21만 명 제주로…방역 초비상
입력 2020-08-14 07:13 | 수정 2020-08-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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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광복절 연휴에 21만여 명이 제주로 몰릴 전망입니다.

    해외 대신 제주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려는 이들의 예약이 줄을 이으면서 특급호텔 객실과 렌터카 등은 동이 날 정도인데 코로나19 확산이 걱정입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 도착터미널이 캐리어를 든 여행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일찍 휴가를 내 연휴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김유정/관광객]
    "해외에는 못 나가고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로 여행을 오게 됐는데, 목금토일월 이렇게 엄마, 아빠 다 모시고 가족여행을 오게 됐어요."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21만 3천여 명이 제주를 찾을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만 명 적지만, 내국인은 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서귀포 특급호텔은 일부 고가 객실을 제외하고 대부분 만실인 데다 30개 골프장도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습니다.

    렌터카도 업체마다 예약률이 90-100%에 이르면서 차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렌터카업체]
    "이번 주까지는 마감이고, 다음 주도 마감돼 있을 것 같은데요. 15일 광복절이 껴 있다 보니까 예약률이 높아요."

    하지만 제주도는 코로나19가 확산될까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 대로 늘어나, 이번 연휴가 고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정인보/제주도 보건위생과장]
    "방역관리자를 둬서 모든 방역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관광지마다 격리시설을 둬서 이상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입장 못하게 하고 거기서 대기시켰다가 구급차를 통해서 선별진료소 진료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관광객 스스로도 연휴기간 밀집, 밀접 접촉 우려가 있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길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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