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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진료 공백 우려

전공의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진료 공백 우려
입력 2020-08-17 06:16 | 수정 2020-08-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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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오는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전공의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에 '전공의 단체행동 안내'라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전공의들이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무를 중단한다는 내용입니다.

    전공의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방안 등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며 이번 달 들어 집단 휴진과 전국의사총파업 참여 등의 단체행동을 벌여왔습니다.

    앞선 두 차례의 집단행동과 달리 이번에는 업무중단 기한을 정하지 않은 것이 변수로 꼽힙니다.

    전공의들은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 종합병원에서 전문의들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는 주요 인력으로 업무중단이 장기화 할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당시에는 전공의들이 4개월이 넘는 장기 파업을 벌이면서 상급 종합병원에서 환자 진료에 큰 차질을 빚은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전공의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협 측은 업무 중단 이후에도 지자체와 협의해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 방역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업무중단이 장기화 할 경우 의료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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