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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축소 시행…전작권 전환 연습 병행

한미연합훈련 축소 시행…전작권 전환 연습 병행
입력 2020-08-17 06:17 | 수정 2020-08-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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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연합훈련이 코로나19 여파로 이틀 연기돼 내일부터 진행됩니다.

    미군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훈련 규모도 축소됐는데, 전시작전권 전환을 대비한 예행 연습이 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미연합훈련이 내일부터 11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됩니다.

    당초 어제부터 실시될 계획이었지만, 훈련 참가 대상자였던 육군 간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틀 연기됐습니다.

    대신 훈련 기간 보건 당국 기준보다 강화된 방역 지침을 적용하고 인원을 분산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미국 본토 등에 있는 미군의 대규모 입국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훈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권 전환 이후 미래 연합사 구조를 적용한 예행연습을 일부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훈련 규모 축소로 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이 일부만 이뤄지면서 전작권 조기 전환을 추진하는 정부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또, 올해 훈련은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중점을 둔 방어적 훈련 성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반기 연합 훈련은 코로나19로 취소됐는데, 이번 훈련으로 1년만에 한미연합 훈련을 재개하게 됐습니다.

    한편, 비슷한 시기 진행돼오던 북한의 하계 훈련 역시 잇따른 폭우 피해 지원 등으로 축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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