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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병화

[TV 앨범] '슬픈 인연' 나미

[TV 앨범] '슬픈 인연' 나미
입력 2020-08-17 06:57 | 수정 2020-08-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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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인연' 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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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콧소리가 들어간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

    방금 헤어진 연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심정을

    가수 나미는 슬프지만 아름답게 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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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받지 못한다는 걸 깨닫는 순간만큼

    고통스런 시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멀어져가는 연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도

    그 순간을 이별이라 하고 싶지 않은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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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날마다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집니다.

    헤어지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무얼 남기시나요.

    따뜻한 말 한마디 가벼운 웃음은 어떨지요.

    관계마다 켜켜이 갑질이 스며 있는 우리 사회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악은 선함의 반대가 아니라

    사랑이 없는 상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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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미
    1986년 8월 17일
    내고향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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