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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들른 신자에 감염…지방으로 확산

'사랑제일교회' 들른 신자에 감염…지방으로 확산
입력 2020-08-17 07:24 | 수정 2020-08-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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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가 지역 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종교 시설을 다녀온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계룡에선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비롯된 2차 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시 중리동에 사는 63살 여성은 지난 10일부터 계룡의 한 기도원에 들어와 지내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서산의 12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이곳에서 같은 시간에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산의 12번째 확진 환자는 전광훈 목사의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들른 뒤 지난 12일 오후, 이 기도원에 왔고, 이 과정에서 63살 여성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도원 관계자]
    "여기 숙소에서 있는 사람도 (있고), 차로 와서 보는 사람도 (있고,) 찬송하고, 설교하고, 마스크는 모르겠어요."

    대전시 태평동에 사는 20대 남성도 이 기도원에 들렀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도권의 종교시설에서 비롯된 2차 감염이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대전과 천안 등에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교회의 신도 명단에 없는 확진 환자도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교회 신도) 명단의 정확성이 부족한 것 같고요. 그래서 우선적으로 연락이 안 되는 분도 계셔서 경찰과 공조해 연락해서 그분들을 안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나 서울 광복절 집회 참석자 등의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는 한편, 집회나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산에서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천안에 사는 40대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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