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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파문 확산…여 '공세' 야 '당혹'

전광훈 파문 확산…여 '공세' 야 '당혹'
입력 2020-08-18 06:19 | 수정 2020-08-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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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광훈 목사가 부각되자 전 목사의 정치적 존재감을 키워줬던 미래통합당이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특히 당 차원의 집회 참석은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당내 인사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전광훈 목사와 집회 주최 측의 책임론이 거세진 데 대해 미래통합당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통합당은 총선 이후 전광훈 목사와 태극기부대 등 이른바 극우 세력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 목사의 정치적 존재감을 키워준게 바로 통합당이라는 점에서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황교안/전 미래통합당 대표 (2019년 11월 20일)]
    "제가 할 일, 저희가 할 일을 다 하셨습니다. 여러분 존경스럽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셨습니다."

    특히 통합당 지도부는 광복절 집회에 당 차원의 참석은 없다고 밝혔지만, 민경욱, 김진태 전 의원 등 일부 당내 인사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난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김진태/전 미래통합당 의원(지난 15일)]
    "이 정권 이제 머지 않았습니다. 이 사악한 사회주의 독재정권 끝장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앞서 이번 집회에 '당원들의 참여는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통합당은,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1일)]
    "(8.15 집회에) 당원들 스스로가 참여하고 싶은건 다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거지."

    전 목사의 집회 참석과 확진 판정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습니다.

    [김은혜/미래통합당 대변인]
    "(전광훈 목사의 확진 판정?) 민주당의 질문에 또한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SNS를 통해 "특정 교회와 종교인에 대한 공격은 코로나 확산 저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고,

    하태경 의원은 "전 목사를 즉각 구속해라, 다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야외분향소를 주도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함께 처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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