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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확진자 간접 접촉…CBS "정규방송 중단"

이낙연, 확진자 간접 접촉…CBS "정규방송 중단"
입력 2020-08-19 06:03 | 수정 2020-08-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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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정말 누구도, 어디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 됐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어제 저녁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금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제인 월요일 cbs 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이낙연 후보 바로 앞 순서에 같은 의자에 앉아 같은 마이크를 사용했던 출연자가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바로 직전에 출연한 이 확진자는 cbs의 기자인데, cbs는정규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오늘 첫소식, 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확진자는 CBS 소속 기자로, 그제 아침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뒤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당시 해당 기자와 간접접촉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캠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자 출연이 끝난 직후 곧바로 이 후보가 같은 의자에 앉아 같은 마이크를 가까이 대고 20분 정도 인터뷰를 한 겁니다.

    이 후보 측은 어젯밤 늦게 CBS 기자의 확진 소식을 전달받고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모식 등에 참석해 여야 정치인들과 폭넓게 접촉했고,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미래통합당 최형두 의원도 같은 방송에 출연했기 때문에 정치인들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CBS는 방송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던 김현정 앵커와 스태프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가 오늘 검사를 받을 예정이고 내근직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게 됐습니다.

    정상적인 방송 제작이 불가능해지자 cbs는 오늘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정규방송을 포기하고 비상음악을 송출한다고 밝혔습니다.

    CBS 측은 "코로나19 관련 매뉴얼에 따라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직원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방송 재개 여부를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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