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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보다 더 큰 위기…비참한 상황 우려"

"신천지보다 더 큰 위기…비참한 상황 우려"
입력 2020-08-19 06:30 | 수정 2020-08-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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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숫자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입니다.

    지금까지 이 교회와 관련해 5백명 가까이 확진됐습니다.

    지역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아직 8백명 넘는 신도가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새 추가된 확진자는 246명.

    확산세의 중심은 역시 사랑제일교회입니다.

    하루 새 교인과 지인 등 138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한 교회에서만 457명이 코로나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확진자는 서울 282명, 경기 119명 등 주로 수도권에 몰렸지만, 충남 8명, 강원 5명, 경북과 전북 4명 등 비수도권까지 퍼져 전국에 또 다른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2천 5백여 명 교인을 검사했더니 양성 비율이 17%, 검사 대상 수를 늘렸는데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전파력도 강력한 걸로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이 많다는 겁니다.

    8백 여명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아예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아 검사와 격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는 지금의 감염 확산 상황을 '신천지 집단 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로 규정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유럽 각국의 비참한 상황을 계속 이야기 드려 왔는데 우리도 그러한 대유행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는 물론 집회에 참석한 사람 모두 증상과 상관없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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