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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접촉했지만…몸살·기침에도 '검사 거부'

전광훈 접촉했지만…몸살·기침에도 '검사 거부'
입력 2020-08-19 06:39 | 수정 2020-08-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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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는 광복절 집회 참가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전광훈 목사 주변에 있던 일부 인사들은 검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연락을 받았음에도 광화문 집회에 모습을 드러낸 전광훈 목사는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그리고 15분간 열변을 토했습니다.

    [전광훈 목사]
    "나 이렇게 멀쩡하게 생겼는데 나는 열도 안 올라요. 나는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요."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

    광화문 집회 때 전 목사에게 물병을 건넸던 주옥순 씨는 몸살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를 받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주옥순/'엄마부대' 대표(어제)]
    "저도 방송 끝나고 가서 한 번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고요. 아휴 며칠동안 몸살이 얼마나 났는지..."

    MBC와의 통화에선 별다른 이유를 언급하지 않은 채 말을 바꿨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어제)]
    "아무 이상도 없는데 무조건 검사 받아라? 이건 정부의 문재인이 사랑제일교회하고 우리 국민들에게 완전히 족쇄를 채우려고 하는 거지."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손을 굳게 잡았던 김경재 전 총재.

    정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내린 상태로 기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의 지침을 이행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코로나 검사를 받느라 세월호 유가족 모욕 혐의 공판에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광훈 목사에 앞서 연단에 올랐던 민경욱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했고 현직 의원으로 유일하게 집회에 참석한 홍문표 의원은 아직 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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