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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이어 해안가도…불법영업 '꼼짝 마'

계곡 이어 해안가도…불법영업 '꼼짝 마'
입력 2020-08-19 07:38 | 수정 2020-08-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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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비싼 자릿세를 받아오던 계곡의 불법영업시설을 철거하고 있죠.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인데 올해부터는 바닷가 해변지역도 정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구에 흉물스럽게 늘어선 컨테이너들.

    20년간 불법으로 점거중인 어구보관함들입니다.

    경기도가 지난달부터 일제 정비에 나서 40여개의 컨테이너가 철거됐습니다.

    다른 포구의 천막시설 철거작업도 한창입니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잡아온 물고기를 팔던 수산물판매장이지만 불법시설입니다.

    연간 186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지역 어업인들과 상인들도 직접 철거작업에 나섰습니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대신 새로운 부지에 수산물 직매장을 마련하고 9월부터 합법적인 영업에 나설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인상/오이도 어촌계장]
    "관광객들이 여기를 방문하셨을 때 걷고 싶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경관디자인까지 아울러 곁들여졌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김희겸/경기도 행정1부지사]
    "바다에서 삶의 터전을 갖고 계신 분들이나 외부에서 오시는 관광객들이 같이 윈윈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변에서 이뤄지는 불법 파라솔 영업도 단속해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김형섭/인천시 송도동]
    "파라솔 안 사고 옆에 그냥 비치 타월 깔고 있으면 쫓아내거든요. 그런 게 사실 기분 좋지 않죠."

    경기도는 이번달부터 적발되는 불법시설과 업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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