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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선 안 옮긴다?"…극우인사 줄줄이 확진

"야외에선 안 옮긴다?"…극우인사 줄줄이 확진
입력 2020-08-20 06:12 | 수정 2020-08-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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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수 진영을 종횡무진 누벼온 유명 인사들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감염된 걸로 보이는데, 차명진 전 의원, 그리고 최대 구독자를 이끌고 있는 유명 유튜버 신혜식 씨입니다.

    이 분들께 전염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연단에서 굳게 손을 잡았던 김경재 자유총연맹 전 총재는 거부하다 결국 어제 검사받았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던 차명진 전 의원.

    차 전 의원은 마스크를 턱에 내린 채 광화문 광장 일대를 누비며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차명진/전 국회의원]
    "김문수 지사님이나 저도 정신 차리고 이 투쟁의 열기를 조직화하기 위해서 뭔가를 해야 되겠습니다."

    코로나 감염 우려에 대한 지적에, 차 전 의원은 "야외에선 코로나가 옮지 않는다", "빨갱이 방송을 믿지 말라"며 반박했습니다.

    '왜 광화문 집회에 갔냐'며 통곡하는 어머니에게 걱정말라고 했지만, 이틀 뒤, 차 전 의원은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그러면서 집회 당시 길거리와 식당 등지에서 자신을 만난 사람들은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상황을 생중계했던 유튜브 채널 대표 신혜식 씨도 병실에서도 방송을 했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신혜식/'신의한수' 대표(지난 17일)]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아서 제가 지금 병원에 와있는데요. 지금 병실에는 두 분이나 더 계십니다."

    전광훈 목사와 굳게 잡은 손을 한동안 놓지 않았던 김경재 자유총연맹 전 총재는 어제 오전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확진자 차명진 전 의원과 15일 다정하게 방송을 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

    그는 지난 16일 여의도 지하철역에서 자가격리 대상자를 연행하려는 경찰에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김문수]
    "나는 김문수인데."
    (예, 예, 압니다)
    "영등포 경찰서? 그런데 왜 나를 가자고 하는지 이유를 이야기 해보라고! 내가 국회의원 세 번 했어!"

    확진자, 자가격리 대상자와 잇따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김 전 지사는 진단 검사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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