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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코로나 비상…이낙연 2주간 자가격리

정치권 코로나 비상…이낙연 2주간 자가격리
입력 2020-08-20 07:16 | 수정 2020-08-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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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CBS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앞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인데, 다음 주말 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한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음성 판정이 나왔기에 원래 오늘부터 일정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보건방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이낙연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양천구 보건소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아 오는 31일 정오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부터 이어지는 경기도와 서울,인천 대의원대회를 비롯해 29일 전당대회까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MBC와의 통화에서 "전당대회와 격리 해제는 하루 반 정도의 차이가 난다며 전당대회 참여 방식에 대해선 당이 오늘 중으로 결정할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 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할 수는 없다"라며 "후보자가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논의해보려고 한다"라고 MBC에 밝혔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17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가졌는데, 같은 마이크와 의자를 사용했던 직전 출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통합당 최형두 의원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CBS 확진자 접촉 우려 때문에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선 청문위원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자리를 뜨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윤후덕/국회 기재위원장]
    "용혜인 위원님께서 부득이한 개인 사정으로 이석하게 되었습니다. 방역 수칙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는 말씀을 첨부합니다."

    용혜인 의원이 출연했던 TBS 라디오 프로그램의 앞선 출연자가, CBS 확진자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게 확인됐기 때문이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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