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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대"…오늘부터 전공의 집단 휴진

"의대 증원 반대"…오늘부터 전공의 집단 휴진
입력 2020-08-21 06:10 | 수정 2020-08-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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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 정원 늘리는 데 반발해 오늘 전공의들이 3번째로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번엔 '무기한'입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사흘간은 의사들이 집단 휴진을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이 시국에"입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집단휴진에 나섰습니다.

    이후 정부와의 대화가 이어졌지만 양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다시 집단휴진에 돌입합니다.

    오전 7시부터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를 시작으로 23일까지 레지던트들이 차례로 업무를 무기한 중단합니다.

    오는 26일부터는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2차 파업까지 예고되어 있습니다.

    앞서 의협은 지난 14일 총파업을 벌여, 의료기관 33% 휴진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에 의료공백을 우려한 정부와 의료계는 그제 간담회를 가졌지만, 의대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을 놓고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강행하면 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서 집단휴진까지 강행된다면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질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국립대학병원협회 등 의료계 일각에서는 지금은 서로 한발씩 양보할 때라며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원칙만 고수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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