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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스크 의무화 첫날…곳곳에 '미착용자'

서울 마스크 의무화 첫날…곳곳에 '미착용자'
입력 2020-08-24 07:04 | 수정 2020-08-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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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보니 서울에서 오늘 0시부터 음식이 입에 들어갈 때 빼면 실내 실외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일단은 계도기간입니다만, 10월 중순부터는 과태료도 내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첫날 모습은 어땠는지, 이재욱 기자가 새벽 서울 거리로 나가 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 거리입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여느 때보다는 한산하지만,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들 가운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턱에 걸치는, 이른바 턱스크는 기본이고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은채 가까이에서 대화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카페나 주점 등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자정부터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는 최악의 경우를 막기 위해 시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앞서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도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내려 앞으로 수도권 전역에서는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아직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몰라 당분간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서울 시민]
    "<마스크 안 쓰셨는데.> 아니요. 마스크 있는데. <강제로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이라고.> 아 몰랐어요.

    서울시는 앞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확인되면 고발조치를 하고 방역비용 등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또 계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 13일부터는 마스크 미착용시 현장에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이외에도 대구와 광주, 대전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대유행할 조짐이 보이는 만큼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지자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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