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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적극 검토"…실무준비 돌입

"거리두기 3단계 적극 검토"…실무준비 돌입
입력 2020-08-25 06:07 | 수정 2020-08-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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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말 거리두기 3단계로 올려야 되는 거 아닌가 염려되는 마음 있으실 겁니다.

    감염 전문 의사들도 이러다 때를 놓친다고 재촉하고 있고, 방역 당국은 사실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3단계는 우리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 옵니다.

    조건은 다 갖췄는데,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이유, 박종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 관련 모든 지표는 빠른 속도로 거리두기 3단계 조건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연일 2, 3백명 대의 새 환자가 추가되면서 2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이제 162명, 기준치 1백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깜깜이 환자 비율은 추적하는 방식의 역학조사를 무력화하고 있고,

    감염 집단은 이제 30개 이상을 헤아립니다.

    '짧고 굵은 한 방'만이 감염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거란 진단에 한감염학회는 3단계 격상을 촉구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56%) 3단계로 올려야 한단 응답이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사실상 실무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시기를 놓치지 않게끔 위험도에 대한 평가와 또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그리고 3단계 조치 시에 범위와 방법에 대해서 검토하고..."

    다만 지난주 수요일, 수도권에 '완전한' 2단계 조치를 취한 지 아직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아직 효과를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점,

    무엇보다 정말 3단계 조치를 실행했을 때 우리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지를 좀 더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한단 입장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
    "식당에 큰 홀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큰 홀에 10명 미만만 식사를 제공하도록 할 것인지..(방역 점검에) 엄청난 행정 인력들이 투입이 돼야 하는 그런 상황들입니다."

    준비는 하되, 가급적 그런 상황이 오지 않는 게 좋다는 것.

    결국 휴일 변수 없이 2단계 거리두기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이번 주 중반부터의 신규 확신자 수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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