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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또 '등교 중지'…대입 전형 '우왕좌왕'

수도권 또 '등교 중지'…대입 전형 '우왕좌왕'
입력 2020-08-26 06:11 | 수정 2020-08-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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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화문 집회 주최측과 일부 교회들, 민폐도 이런 민페가 없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고3 빼고 전 학년이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수도권 학교 코로나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해서 교육 당국이 아무래도 안 되겠다고 판단한 건데, 이제 학교 좀 보내나 했던 학부모들은 또 얼마나 버텨야 하나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 첫 날,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교문을 나섭니다.

    하지만 어제가 2학기의 첫 날이자, 당분간은 마지막 날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가 앞으로 3주간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다시 원격수업 체제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학교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벌써 276명.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가을엔 좀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까, 겨우 숨돌렸던 부모들은 다시 걱정입니다.

    [김은영·윤예빈]
    "하루종일 다 뒤치다꺼리를 해야 되니까.. 심심해하면 같이 놀아줘야 되고 밥도 챙겨줘야 되고 간식도 계속 챙겨줘야 되니까 쉽지 않죠."

    지난 3월부터 학교도 못 가고 힘겹게 견뎌왔던 시간이 방역수칙도 안 지키고 제멋대로인 이들에 의해 무너지는데 대해 원망도 차오릅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원망스러워요, 지금. 저희는 코로나 처음 시작할 때 두 달 동안 정말 놀이터도 안 나가고 버텼거든요."

    어제로 수능까지 꼭 100일을 남기고 있는 고3 수험생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입시가 코 앞이라 고 3들만 등교 개학은 유지하기로 했지만,

    수시전형에 필요한 생활기록부를 채우긴 힘든데 대학들은 코로나란 특수 상황을 입시에 어떻게 반영할 지 계속 우왕좌왕입니다.

    [강연주/고3 수험생]
    "대학에서 계속 전형 방법을 변화시키는 거보단 빨리 우리는 이렇게 할거다, 이렇게 확실한 대답을 해줬으면 좋겠고..."

    국회에 출석한 유은혜 교육장관은 "12월 3일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면서도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고 코로나19가 대유행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입시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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