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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바비' 제주 직접 영향...강풍 위험

[날씨] 태풍 '바비' 제주 직접 영향...강풍 위험
입력 2020-08-26 06:21 | 수정 2020-08-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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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바비는 지금 서귀포 남서쪽 약 260km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미 거대한 회오리 구름이 제주 전역뿐 아니라 전남 해안에 닿을 정도의 강한 세력으로 중심 기압 95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시속 155km에 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력이 더 강해진 채 낮 동안 제주 서쪽 바다를 느리게 지나겠고요.

    저녁에는 서해로 들어서 내일 새벽에는 황해도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서해상을 지나면서도 강한 세력을 보이겠습니다.

    따라서 태풍 특보도 확대 발효되겠습니다.

    지금 제주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남해와 서해 남부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는데요.

    앞으로 호남을 시작으로 차츰 내륙으로도 확대 발효되겠습니다.

    또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 윗세오름과 삼각봉에는 시속100km 안팎의 돌풍이 관측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강풍이 더 거세게 몰아치면서 제주와 서해안에는 최대 시속 200k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불겠고요.

    서울 등 서쪽을 중심으로도 오후부터는 시속 120k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서해와 남해상으로는 물결이 최대 10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지금 태풍의 앞자락에서 강한 비구름이 연속적으로 밀려오고 있는데요.

    오전 동안에는 남부 지방, 오후에는 중부 지방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은 제주 산지에 최고 500mm 이상, 호남과 지리산 일대에도 평균 100에서 300mm가량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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