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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수위 3단계 격상…침수·강풍 피해 속출

대응 수위 3단계 격상…침수·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20-08-27 05:25 | 수정 2020-08-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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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를 유지하면서 태풍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있지만 태풍이 지나간 제주와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시설 피해가 속출했습니.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철현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제8호 태풍 바비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올렸습니다.

    또 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올라가는 풍수해 위기경보 역시 두번째로 높은 '경계'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각종 시설피해 신고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북상하며 지나온 제주와 광주전남에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가로수가 뽑히고,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등이나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에는 대형 간판이 떨어지는 등 101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순천에는 어제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전남 곡성에선 산사태 위험으로 7세대 17명이 대피했습니다.

    정전 사태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한전에 따르면 목포에 2500가구를 비롯해 전국 5천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신고됐다가 지금은 상당 부분 복구됐습니다.

    현재는 태풍이 가까워진 수도권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 앵커 ▶

    태풍으로 비행기나 기차, 차량 운행 통제도 이어지고 있죠?

    ◀ 리포트 ▶

    네, 태풍 영향으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는데요

    제주공항을 비롯한 전국 11개 공항에서 모두 425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99개 항로 157척의 여객선 역시 발이 묶였습니다.

    철도는 경전선 광주송정에서 순천 구간, 호남선 목포에서 광주송전 구간, 장항선 용산에서 익산 구간이 계속 운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의 천사대교는 어제 오후 7시부터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21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역시 그제(25일)부터 시민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 통행이 제한되는 지역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이동 전에 관련 정보를 미리 챙겨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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