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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황해도 상륙…북한 '초비상'

태풍 '바비' 황해도 상륙…북한 '초비상'
입력 2020-08-27 05:26 | 수정 2020-08-2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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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지나면 북한으로 갑니다.

    곧 태풍 상륙 앞둔 북한도 비상입니다.

    한 시간 뒤면 황해도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걸로 예고됐는데, 조선중앙TV도 이례적으로 기상 특보를 편성하고 전방위적으로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장성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선중앙TV는 한반도가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온 어제 오전, 평소보다 6시간 빠르게 정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기상 특보를 통해 태풍의 진행 상황을 전하며 산사태와 해일에 대비하는 요령도 전달했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저녁 7시 30분)]
    "18시 현재 태풍 8호는 용연반도 남쪽으로 410km 떨어진 해상에 도달했으며, 시간당 30km의 속도로 북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상청에 해당하는 북한 기상수문국은 태풍 '바비'가 오늘 오전 9시쯤 평양에 가장 근접하고 오후 3시쯤 중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북한 서해안과 함경남도 등에 100mm 이상, 일부 지역엔 150mm 이상의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서해안 일부 지역에선 지붕이 날아가는 수준인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이라면서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북한 국가비상재해위원회는 24시간 총력 대비 체제를 강조했습니다.

    [박정옥/북한 국가비상재해위원회 부국장]
    "철저한 사전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자연재해 비상통보체계를 24시간 정상 가동하고 정황이 발생한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동원 체계를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태풍 피해를 막을 대책을 강구하라고 직접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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