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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취재기자 확진 '비상'…국회 오늘 폐쇄

민주당, 취재기자 확진 '비상'…국회 오늘 폐쇄
입력 2020-08-27 05:45 | 수정 2020-08-2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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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관련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국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회 주요시설들이 폐쇄됐고 의사일정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한 국회 출입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이 기자는 검사를 받기 직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것으로 확인돼 민주당 지도부 등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는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경력이 있는 국회 출입 사진기자가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즉시 코로나19 대응 T/F를 소집해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 등을 오늘 하루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개최될 예정이었던 9개 국회 상임위 일정이 전면 연기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주요 정당의 회의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해당 기자는 지난 주말 식사를 함께 한 친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어제 오전 검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월요일과 화요일엔 국회를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사 통보를 받기 직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실이 확인돼 민주당에 특히 비상이 걸렸습니다.

    1차 접촉자인 민주당 지도부는 14명, 당직자는 18명에 이르는 등 해당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은 5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선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 결과에 따라 모레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국회 상주하는 인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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