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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나무에 부상…출근길 '주의'

쓰러진 나무에 부상…출근길 '주의'
입력 2020-08-27 07:41 | 수정 2020-08-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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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8호 태풍 바비가 북한 황해도에 상륙하면서 서울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될 예정입니다.

    서울 도심은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인 출근 시간에 접어들었는데요.

    여의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남효정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제가 있는 여의도에는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밤 사이에는 비보다 바람이 강했는데, 지금은 다소 잠잠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9시를 기해 서울 서남·서북권에 태풍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본격 출근시간이 시작되면서 버스와 택시 등 차량 통행이 늘었고, 우산을 쓴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서울에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내일까지 30에서 80 미리미터로 비 피해가 생길 정도는 아니지만, 강풍은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오늘 오전 10시까지 순간 최대시속 100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출근 시간과 겹치니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알루미늄캔이나 나뭇가지 등도 강풍이 불 때는 위험할 수 있어 되도록 외출을 삼가셔야겠습니다.

    서울 전역에선 새벽부터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새벽 5시쯤 강남구의 한 도로를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에 깔려 다리를 다쳤습니다.

    이 밖에도 강북구에서 간판이 떨어지거나 구로구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지금까지 서울소방재난본부에 30여 건의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 앵커 ▶

    네, 서울 지역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는데요.

    태풍에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 기자 ▶

    네, 서울시는 풍수해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비상 2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6천 3백여 명의 공무원이 어제부터 지금까지 비상근무를 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출근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심에 최대 1,000명을 동원해 교통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선 방역당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들은 잠시 철거하고, 오후 1시까지는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건물 안에 위치한 선별진료소나 민간병원의 진료소 등은 정상 운영돼, 응급환자는 거주지의 보건소에 전화하면 이용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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