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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물가안정목표제 도입…장기 저금리 시사

美 연준, 물가안정목표제 도입…장기 저금리 시사
입력 2020-08-28 06:18 | 수정 2020-08-2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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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평균 2%의 물가 상승률을 추구하는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상당 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공보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평균 2%의 물가상승 달성을 추구한다며 물가가 이보다 낮을 경우, 일정 기간 이후엔 2%를 넘는 물가상승을 허용하겠다는 겁니다.

    물가가 높은 것보다 과하게 낮은 물가가 경제에 훨씬 더 해롭다고 판단한 겁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여전히 2%의 물가상승률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결정은 고물가를 피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 온 연준의 30년 넘는 관행을 깨뜨리는 조칩니다.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저금리 시대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고용실적 개선이 인플레이션을 가져온다는 고정관념이 깨진 데 따른 것으로 미국 실업률은 코로나19 사태 전 역대 최저 수준이었지만, 예상만큼 물가를 크게 끌어올리지는 않았습니다.

    이 같은 연준의 발표와 실업보험 청구자 줄어들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뉴욕 다우지수와 S&P 지수 등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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