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를 챙기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았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성에 대해선 "2단계 효과를 지켜보고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속, 수도권 지역의 병상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국민 걱정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
문재인 대통령이 병상 확보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았습니다.
"지금 병상 부족에 대한 걱정이 깊지 않습니까."
[주영수/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가용한 병상 안에서 무리없이 운영하는 방안으로 현재는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중증환자가 병원으로 옮겨지지 못한 채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사례의 사실관계도 확인했습니다.
"자택에 대기하던 중에 사망하거나 한다든지 그런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창준/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
"확진을 받고 이송하러 가는 상황에서 사망한 것이고 병상 배정이 되지 않아서 사망한 케이스가 아닙니다."
당국은 "병상보다는 인력이 부족하다"면서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환자가 병원에 입원을 못하는 문제가 생기지는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문 대통령은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2단계 격상한 효과가 나타나는데도 며칠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고, 좀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한 뒤 "이 고비를 극복해서 다시 안정된 상태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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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국현
文, 병상 확보 강조…"3단계 격상은 신중히"
文, 병상 확보 강조…"3단계 격상은 신중히"
입력
2020-08-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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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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