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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발 확진 1천 명 넘어…대면 예배 우려

사랑제일발 확진 1천 명 넘어…대면 예배 우려
입력 2020-08-30 07:04 | 수정 2020-08-3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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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환자가 결국 천 명을 넘어서는 등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제발 집에 머물러 달라며 비대면 예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역당국의 조사망에 사랑제일교회가 처음으로 잡힌 건 지난 12일, 결국 교회 관련 환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통상적인 집단 감염이라면 2주간의 잠복기가 지나면서 확산세가 수그러들었겠지만, 교인들이 연락이 안 되거나 아예 검사를 거부하는 일이 계속되면서 방역 '골든타임'이 지나버린 겁니다.

    [사랑제일교회 목사-교인 통화]
    "(정부가) 확진자라고 하면 어떡하려고 그래.괜히 누명 씌우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그러는 사이, 바이러스는 전국 25개 집단으로 퍼졌고 교회와 기도원 등이 또 매개가 됐습니다.

    광화문 집회발 감염도 교회를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전국의 각 교회로 돌아가 광화문엔 가지도 않은 같은 교회 교인들을 2차로 감염시키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회가 또 지역 감염의 매개가 되고 있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총 확진자 62명이 2차 이상의 확진자로 발견됐습니다. 이들 (추가 전파) 6개 장소는 모두 종교 시설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 교회 감염자는 또 3명이 늘어 지금까지 20명, 대구 동구의 사랑의교회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라는 초유의 조치 이후에 다시 돌아온 일요일.

    방역 당국은 제발 모이지 말고, 비대면 온라인으로 예배하라는 당부를 거듭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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