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SUV가 미군 장갑차 추돌…4명 사망

◀ 앵커 ▶

어젯밤 SUV가 미군 장갑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졌습니다.

경기도 포천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SUV에 타고 있던 4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 앵커 ▶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군 장갑차 궤도가 떨어져 있고, 주변에는 부서진 자동차 잔해가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 포천시 영로대교 편도 1차선 도로에서 SUV 한 대가 미군 장갑차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1명도 다쳤습니다.

[경찰]
"지금 사고처리반에서 조사 중이에요."
(양쪽 다 블랙박스 조사가 되나요, 미군 것도?)
"글쎄요, 그건 모르겠어요."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미군 장갑차 2대가 훈련을 하기 위해 강원도 철원 사격장으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했는지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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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쯤 경기 광주시 군월교 계곡에서는 10대 학생 5명이 고립됐다가 한 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학생들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 폭우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다리 아래에 갇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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