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주가가 떨어졌을 때 수익을 내는 상품에 투자하는 동학개미들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저금리 기조를 명확히 한데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2백명 대로 떨어지면서 이번 주 코스피 향방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 연결해 이번 주 증시전망 살펴봅니다
곽현수 부장님, 안녕하세요.
◀ 곽현수/신한금융투자 부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지난 주에 동학개미와 외국인들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을 많이 사들였다는데요.
어찌 된 일인가요?
◀ 곽현수/신한금융투자 부장 ▶
최근 3거래일 개인 순매수 종목을 보면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KODEX 200 선물 인버스 두배 ETF가 상위권에 위치해있다는 사실인데요.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인버스 두 배 ETF가 9위에 올랐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3백억 넘게 사들인 건데요.
KOSPI 200이 1% 상승하면 해당 ETF는 2% 하락하고 KOSPI 200이 1% 하락하면 해당 ETF는 2% 상승합니다.두 배 의미를 가진 곱과 반대 의미를 가진 인버스를 합쳐 ‘곱버스’라고도 부릅니다.
개인 투자자가 해당 종목을 많이 사들였다는 뜻은 코스피가 향후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투자자가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 앵커 ▶
증시 움직임이 총알보다 더 빠르다데요.
이번 주 코스피는 어떻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시는지요?
◀ 곽현수/신한금융투자 부장 ▶
이번 주 KOSPI는 위, 아래 어느 한쪽으로 급속히 쏠리기보다 정체 흐름을 보일 듯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 완화, 즉 유동성을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힌 점은 호재이나 국내 내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다는 점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주 KOSPI와 관련해 NH투자증권은 2,300~2,430pt로 전망했고요.
신한금융투자는 2,280~2,400pt로 전망합니다.
◀ 앵커 ▶
지난 주는 유럽과 일본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미국 증시만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번 주 증시 주요변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곽현수/신한금융투자 부장 ▶
유럽은 코로나19 재확산에 일본은 아베 총리의 갑작스런 사임에 미국 대비 부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이 잭슨 홀 미팅에서 오랜 기간 저금리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상승 마감했는데요.
이번 주에도 파월 의장이 초저금리 유지 정책을 밝혔다는 사실이 호재로 작용할 듯합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제조업 지수와 고용 지표는 관심 갖고 챙겨야 하는데요.
3분기 들어 살아나기 시작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 또는 감소 여부에 주목해야 합니다. 관련 뉴스에 따라 KOSPI 움직임도 변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 앵커 ▶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글로벌투자전략부장이었습니다.
뉴스투데이
"하락장에 승부" vs "성장주 상승장 계속"
"하락장에 승부" vs "성장주 상승장 계속"
입력
2020-08-31 06:53
|
수정 2020-08-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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