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욕실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환풍기.
오래 사용하면 시커먼 먼지가 쌓이는데요.
그렇다고 샤워기 물을 뿌려 청소하면 위험합니다.
환풍기를 잘못 관리하거나, 지나치게 오래 작동시키면 자칫 과열돼서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환풍기를 온종일 켜 놓는 분도 있지만, 적정 사용 시간은 한 번에 2~3시간 정도입니다.
또, 전기로 작동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손이 닿지 않는다고 샤워기 물을 뿌려 환풍기를 청소하면 내부로 물이 들어가면 누전이 발생해 환풍기가 고장 날 수 있습니다.
기기 내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먼지가 끼면 성능이 떨어지고, 정전기가 발생하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풍기 청소를 하려면 장갑과 마스크부터 착용하고요.
안전을 위해서 누전 차단기의 주전원을 내립니다.
환풍기 겉면의 덮개를 분리하고,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세척한 뒤 물기를 말립니다.
환풍기 본체 내부 날개 틈새는 나무젓가락 끝에 물티슈를 감아 구석구석 문질러 닦으면 됩니다.
환풍기 내부 모터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시고요.
찌든 때가 있다면 치약을 좀 묻혀 닦으면 깨끗해집니다.
청소가 끝나면 물기가 완전히 마른 뒤에 덮개를 조립해 사용하시면 됩니다.
뉴스투데이
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환풍기, 샤워기 물 뿌려 청소하면 위험해요
[스마트 리빙] 환풍기, 샤워기 물 뿌려 청소하면 위험해요
입력
2020-08-3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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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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