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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북상…모레 새벽 남해안 상륙

태풍 '마이삭' 북상…모레 새벽 남해안 상륙
입력 2020-09-01 06:13 | 수정 2020-09-0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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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한 위력으로 발달하며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일본 오키나와의 한 주차장.

    거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밤사이 오키나와에서는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돌풍과 함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강풍 반경 380km, 최대 풍속 시속 169k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21km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마이삭은 내일 저녁 제주 동쪽 바다를 지나고 모레 새벽 부산에 상륙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오늘 늦은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목요일인 모레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륙 시점의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176km로 8호 태풍 바비와 맞먹는데, 커다란 돌이나 사람이 날아갈 만큼 위력적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과 모레 사이, 제주와 경상해안에는 시속 108에서 180km,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에는 최고 144 km의 폭풍이 불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는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대조기가 겹치면서 최고 12m의 매우 높은 파도와 함께 폭풍해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분석관]
    "해안가 주변으로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해안가 인근 저지대를 중심으로는 물이 오히려 역류를 하게 되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태풍의 이동경로에 근접한 제주와 강원영동, 경남에는 최고 300mm의 비가 오는데, 특히 제주산지와 강원동해안, 경상동해안에는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북, 경북은 100에서 2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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